8월 7일 교통사고로 뇌출혈, 후두골절, 우측안면신경마비, 이명증, 이석증, 쇄골, 갈비뼈, 척추, 족부종두골절 등으로 대학병원에서 5주간 치료를 받았으나 뇌출혈로 인한 두통으로 진통제에만 의존하고 살았다. 병원측에서는 뇌출혈환자이기에 6개월 간은 두통이 동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진통제만 처방해 줘서 몸과 마음이 편치 못한 가운데 속초보광병원으로 옮겨 왔다. 두통이 심한 나에게 신경외과 김태준과장님이 도수치료를 권해 반신반의로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를 받고 나자 신기하게도 사고이후 6초 간격으로 바늘로 찌르고 욱신욱신 쑤시던 두통이 완전 사라졌다. 너무나 신기했다. 이런 나의 고통스럽던 두통을 치료해주신 분이 바로 유희웅팀장님이시다.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과 너그럽고 배려심 깊은 마음과 진중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인상 한번 쓰지 않고 온 정성을 다하여 치료해주시는 그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또한 직업에 대한 자긍심, 자기일에 대한 행복감과 보람, 환자의 치료를 가장 우선시하는 모습 또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된다고 생각한다. 속초보광병원은 이런 귀한 분이 계시기에 많은 환자들이 이 곳에서 치료 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